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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FStory/턱교정수술, 양악수술

턱관절장애, 양악수술로 치료?

'양악수술을 하면 턱관절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

'턱관절장애 치료를 위해 양악수술을 권유받았다.'


제가 최근에 심심치 않게 들어본 얘기들입니다. 이게 과연 맞는 말일까요?


이전에 턱관절장애에 대해 포스팅한 바와 같이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 및 주변조직들의 조화가 망가져 그 기능에 이상이 생긴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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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관절장애를 위한 치료 원칙은 행동요법, 약물요법, 교합안정장치요법 등의 보존적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치료 원칙입니다.

장기간의 보존적치료가 효과가 없을때 수술적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는데, 이때 턱관절강수술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관절강수술은 귀옆의 피부를 절개하고 턱관절에 접근하여 제위치를 벗어난 디스크(관절원판)을 재위치시키거나 찢어진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턱교정수술' 이나 '양악수술'이 아닙니다.

턱관절장애 치료를 위한 관절강수술은 일반적으로 그 성공율이 높지 않고 재발이 잘되기 때문에 턱관절장애 치료법의 우선순위에는 두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양악수술로 턱관절장애를 치료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과학적인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한번이라도 양악수술을 집도해본 의사라면,(또는 집도할수 있을 정도로 교육을 받은 의사라면,)

턱교정수술이나 치아교정은 턱관절장애의 치료와 의미있는 상관관계가 없음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턱관절장애의 원인 중 부정교합은 여러 원인 중에 한가지이며 턱교정수술과 치아교정을 통해 이것이 해결되었다고 해도 여러 다른 원인이 남아있다면 턱관절장애는 해소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적으로 턱관절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양악수술을 시도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부정교합을 동반한 턱관절장애 환자의 경우에는 교정치료와 더불어 턱관절장애의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턱관절'은 양악수술 특히 하악수술에서 매우 중요한 수술적 요소입니다. 만약 양악수술을 해야하는 환자가 턱관절장애가 있다면, 중요한 수술적 요소가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이를 안정화 시키기 위해, 턱교정수술을 하기 앞서 턱관절장애를 먼저 치료하거나 그 증상을 다스린 후에 수술을 해야 예지성있는 수술 결과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또한 턱교정수술 전에 남아있는 턱관절장애 증상은 턱교정수술 후에도 계속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술후에도 면밀히 관찰하여 턱교정수술을 집도한 구강외과의사와 수술교정을 시행한 교정과의사 간의 협진을 통해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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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턱 아름다운 얼굴 이야기, Dr.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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