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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FStory/턱교정수술, 양악수술

턱관절과 양악수술

 이전에 턱관절장애와 턱교정수술의 치료적 상관관계에 대한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관련된 이전글 [턱관절장애, 양악수술로 치료?]


 '양악수술을 하면 턱관절장애를 치료할수 있다는 것은 아직까지 과학적(의학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으므로  전적으로 턱관절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양악수술을 시도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 이후, 개인적으로 항의를 많이 받기도 했네요...^^;


턱교정수술을 받고 턱관절장애 증상이 좋아졌다면 아주 좋은 일이죠.

외과의사에게 수술의 결과로 환자에게 더 많은 것을 돌려드릴수 있는 것 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턱교정수술을 받게되면 상당 기간 개구제한(입을 단단히 묶어두는 것이 아니고, 개구량을 25mm이내로 입을 크게 벌리지 않게하는 것, 저는 약 3주정도 시행합니다.)을 시키고, 이후에도 턱뼈의 치유를 위해 단단한 음식의 섭취를 제한(수술후 약 4개월 정도)하기 때문에 수술후에 턱관절 증상이 보통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턱교정수술로 턱관절장애가 치유된 것처럼 느끼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 수술후 많은 시간이 흘러 정상적이 범위의 턱의 운동과 일상 생활을 하면 사라졌던 증상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악수술에 있어서 턱관절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설명에 앞서, 보통 환자분들이 '턱관절장애'를 줄여서 '턱관절'이라고 부르시기도 하는데,

아래에서 말씀드리는 턱관절이란 해부학적인 구조물, 그야말로 턱관절 자체를 말하는 것이지, 턱관절의 병적상태인 '턱관절증' 혹은 '턱관절장애'를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턱교정수술, 특히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수술하는 양악수술의 경우에는 위턱 혹은 아래턱을 기준으로 새로운 턱의 위치를 잡게되는데, 이때에 턱관절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됩니다.


 가끔 양악수술을 받아야하는 분들 중에, 턱관절장애의 증상(통증, 개구제한 등)은 없지만, 관절의 위치가 불안정한 경우가 있는데, 수술하기전 집도의가 이것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인들에게 정확한 설명은 어렵지만, 불안정한 위치의 턱관절을 가진 환자를 턱관절의 위치를 제대로 안정화시켜 놓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하게되면 수술계획이 실제수술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게 되어 정확한 수술이 어렵습니다.


(그림) PK Patel & MV Novia. The Surgical Tools: The Le Fort I, Bilateral Sagittal Split Osteotomy of the Mandible, and the Osseous Genioplasty. Clin Plast Surg 34: 447-475, 2007 일부발췌. 양악수술에서 기준이 되는 턱뼈의 위치를 결정하는데, 턱관절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어느 정도의 경험이 있는 치과교정과 선생님들이나 구강악안면외과 선생님들께서는 양악수술 환자의 치료계획에 앞서서 턱관절 상태를 반드시 체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교정 치료에 앞서 턱관절의 상태를 안정화시키는 치료를 먼저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실들이 용어에 대한 이해의 혼란으로,

'양악수술을 하기 위해 턱관절의 위치를 안정화시켜야한다'는 것을

마치 '양악수술로 턱관절증을 안정화시킨다. 그래서 턱관절장애 치료를 위해 양악수술을 해야한다'는 것으로 오해하는 환자분들이 가끔 계셔서 글 올려봅니다.

- 그거 아닙니다...--;


-건강한 턱 아름다운 얼굴 이야기, Dr.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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