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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FStory/턱교정수술, 양악수술

양악수술과 공항검색대 - 턱교정수술에 사용되는 금속판

턱교정 수술을 받은지 1년이 다 되어가는 한 환자 분이 계셨습니다.


이 분은 얼마 전에 치아교정치료도 끝났고

안모는 매우 조화롭고 이맞물림은 아주 안정적인 상태였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더 이상의 치료는 필요없고 정기적인 체크만 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환자 말씀이,

“제가 수술받을 때 뼈 고정용으로 사용했던 금속판을 빼고 싶어요.”


[관련된 이전글: 양악수술 후 핀제거수술 - 턱교정수술 후 금속판제거술]


사실 금속판을 빼지 못할 상황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빼야하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제가 환자분께 금속판을 제거하고 싶은 이유를 되물었지요.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여행 갈때 공항검색대에서 검사받을때 금속탐지기에 감지되 소리라도나면

양악수술한거 설명해야하고, 그러면 창피할 것 같아서요”


“........” (어색함에 의한 순간적인 정적)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큰 맘먹고 떠나는 즐거운 해외여행...
그 시작이 될 공항 출국심사장 검색대에서 금속탐지기에 의한 검색을 받을때 다른 곳은 다 괜찮았는데 얼굴을 지나는 순간, “삐~이~~!!”
그러면 공항직원이 한쪽으로 따로 불러서
‘얼굴에서 금속이 탐지됩니다. 추가 검사를 하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환자분은 ‘얼굴뼈 수술을 받아 금속판이 들어있는데 그게 탐지된거 같다’고 설명하고... 


[출처: 구글이미지]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날까요?
턱교정수술을 받고 금속판을 제거하지 않으면 금속탐지기에 금속판이 감지될까요?

대답은 ‘아니오‘ 입니다.

금속탐지기는 자성(性)을 띄는 금속의 성질을 이용해서, 이를 신호로 감지하여 금속의 여부를 판단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턱교정수술 혹은 뼈의 골절 치료에 이용되는 의료용 금속판은 주성분이 티타늄으로, 이 금속판은 자성을 띄지 않습니다.일반적으로 인체에 사용되는 의료용 금속은 자기장의 영향을 받는 것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치아 보철치료에 이용되는 금속, 치아교정장치 다 마찬가지이지요...^^

턱교정수술에 사용된 금속판은 공항검색대의 금속탐지기에 감지되지 않습니다.

같은 이유로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검사할 때도 위험하지 않습니다.
다만 MRI나 CT 검사하였을때 문제가 되는 것은
체내에 삽입된 금속 주변 영상의 화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지,

MRI촬영시에 몸속에 있던 금속이 큰 자석인 MRI검사장치에 빨려들어간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상상'입니다. 


[사진] 턱교정수술에 사용되는 의료용 금속판과 나사


턱교정수술은 ‘치료‘입니다.
금속판은 치료를 위한 고마운 의료도구이구요.
창피하게 생각하실 필요없습니다.
게다가 금속탐지기에 감지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공항검색대 통과하실 때 당당하게 지나가세요....^^;


-건강한 턱 아름다운 얼굴 이야기, Dr.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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