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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수

양악수술-兩顎手術, Two-jaw surgery, Bi-jaw surgery 양악수술,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 '양악'이란 단어가 이제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양악수술이란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을 동시에 수술하는 턱교정수술의 일종이나 지금은 턱교정수술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는데요. 턱의 골격적인 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 상태에 따라서는 아래턱만 수술하거나 위턱만 수술하는 ‘편악수술’의 경우도 있고 턱뼈 전방부만 절골하여 수술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양악수술이 턱교정수술을 통칭하게 되는 것은 정확한 일은 아닙니다. 양악수술이란 단어의 이러한 ‘친근해진’ 대중적인 이미지는 전문가 집단에까지 재미있는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턱교정수술에 관한 구강악안면외과의사들과 치과교정과의사들의 학술모임(저 또한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학회)인 ‘대한턱교정수술학회’가 최근,.. 더보기
Becoming an OMFSurgeon - Oral & Maxillofacial Surgeon (3)[입국식] ‘구강외과 먹이사슬의 가장 바닥’인 인턴 시절을 보내고, 레지던트 1년차가 되어 드디어 제 ‘담당 환자’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병실주치의(입원환자 전공의 주치의)가 되는 것인데, 이 시기가 환자들에게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자기 담당 환자들을 케어하기 위해, 가장 많이 고민할 때고, 윗년차 선생님들과 교수님들께 가장 많이 깨지는 때이기도 하지요. 그래도 먹이사슬에서 한칸 올라왔기 때문에, 그 아래 인턴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위로가 되는 일인지 모릅니다. 제 아래 년차들도 ‘픽스턴’이 었기 때문에 인턴치고는 꽤 쓸만한 인재들이라, 힘든 주치의생활에 정말 큰 보탬이 되었지요. 레지던트(전공의)가 되면 ‘입국식’이라는 것을 하게됩니다. 제 의국에서는 픽.. 더보기
Becoming an OMFSurgeon - Oral & Maxillofacial Surgeon [2] 지금은 수련과정이 조금 변했지만, 제가 구강악안면외과를 수련 받을때에는 픽스턴(fixtern) 제도였기 때문에 인턴때 이미 전공과목이 구강악안면외과로 정해져 외과에 소속되어 주로 일을 하고 치과병원 내 타과(비자발적 선택에 의한 3-4개 과^^)로는 2주씩 판견을 나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픽스턴 제도 특성상, 국가고시가 끝나자마자 '외과 식구'가 되었고 국가고시 이틀 후에, 국시 합격 여부도 모른체 '당직실'로 출근하여 역경의 전공의 생활을 시작했었죠. 한쪽 가슴주머니에는 펜라이트, 가위, 설압자를 포함한 수많은 펜들과, 양쪽 아래 주머니에는 약전과 메뉴얼을 나눠 넣은 가운으로 무장하고 밤낮없이 수술방, 입원실, 응급실로 불려다녔습니다. 인턴과 전공의1년차 동안은 병원에서 숙식하며, 밤낮 없이 하루에 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