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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논문] 이소룡의 절권도와 집도의사의 덕목 - Dr. L.S. Khoo ‘이소룡 (Bruce Lee, 브루스리)’의 절권도 7원칙이 얼굴을 치료하는 외과의사가 가져야할 태도와 일맥상통한다는 내용의 논문이 있어 소개합니다. [Modern Plastic Surgery, 4, 21-25, 2014] 이 논문을 처음 접했을 때, 의학논문의 일반적인 틀(templete)에 비춰보고, ‘무슨 이런 논문이 다 있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흥미로운 제목이라 가볍게 읽기시작했는데, 끝까지 읽고 보니 그 내용이 좋아 소개합니다. 제가 무도(武道)에 조예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과를 막론하고 외과의사의 수련과정은 무도의 그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갖추어야할 덕목도 비슷하다고 느끼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는 모양입니다. 내용이 조금 많아 지루할 수 있지만, 의업에 종사하고 있거나.. 더보기
OMFSurgeon -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베트남 의료봉사 2009년 가을, 치과대학병원 전임의로 재직할 때 다시 한번 베트남의료 봉사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는 2004년부터 의료봉사단을 매년 조직해서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자들을 수술해주고 있는데, 모교 의사님이시자 봉사단 단장이신 신효근 교수님의 제안과 전임의 지도교수님이신 황순정 교수님의 배려로, 저도 전임의 신분으로 6차 봉사단에 선발되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건치. 2009년12월4일자] 베트남 의료봉사는 신효근교수님과 레지던트때 한차례 다녀온적이 있어서, 베트남이라는 나라도 그리고 그 나라의 환자들도 그리고 현지의 의료시설의 열악함도 그리 낯설지가 않았지요..^^;관련된 이전글[ Becoming an OMFSurgeon - Oral & Maxillofaci.. 더보기
Becoming an OMFSurgeon - Oral & Maxillofacial Surgeon (5) [집도식] 전공의 2년차 봄...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집도식'이라는 행사를 합니다. 집도식(執刀式)은 처음으로 집도의가 되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전공의는 수련과정에 있는 의사로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의 경우, 단독으로 수술을 집도할수는 없고, 지도교수님의 입회와 지도하에만 수술을 집도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아무때나 가능한 것이 아니고, '집도식'을 치른 이후에 집도의 후보가 될 수 있지요.^^ 저희 과에서는 매년 전공의 2년차가, 집도식 대상이었습니다.. 간단한 수술이지만, 절개부터 봉합까지 처음으로 집도의가 되어보는 일이므로 외과의에게는 매우 영광스럽고도 의미있는 행사라 할수 있습니다.은사님께 집도를 위한 수술용 칼을 넘겨받는 순간은 정말 감격스럽기까지 합니다..^^; 수술이 끝나면 집도했던 칼은 깨.. 더보기